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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자라이프

2022.3.27

by 피곤한직장인 2022. 3. 27.

오늘의 일기

전무님이 자기 친구랑 커피한잔 하라고 소개팅을 시켜주셨다

9살 차이지만 별로 나이들어 보이지 않으셧다

ㅇㅇ이 전남친인걸 전날 말해주셨는디 바로 전날이라 취소할수가 없었다

ㅇㅇ이랑 나랑 꽤 친하게 지내는걸 모르셨다보나

난 ㅇㅇ 전남친이라는걸 알게 된 순간 그분이랑 잘해볼 생각이 1도 없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나가서 편하게 얘기하고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티가 났을까? 좀 죄송하긴 한데 이건 좀 아닌거같다 ㅋㅋㅋㅋㅋㅋ 전무님은 MZ세대니까 상관없지 않냐고 한데 그래도 좀 아닌거같은 생각이 드는걸 보니 나는 MZ세대가 아닌가보다 ㅋㅋㅋㅋㅋ


오후엔 ㅎㄴ언니를 만났따

언니네 집에서 타이음식 시켜먹고 구룡 고수부지(?) 산책을 했다. M+뮤지엄 뒤로 엄청 큰 공원이 있고 사람들이 텐트치고 누워있고 개끌고 산책하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다 한강 고수부지 느낌쓰..라 구룡에도 살만하겠단 생각을 했음


구룡 고수부지(?) 를 바라보며 말차라떼 한잔



말차라떼 마시며 수다 떨다가 남청역 임장(?) 갔다

남청역은 확실히 중국어가 베이스인 느낌이고 v walk는 뭔가 서민형 몰 느낌 낭낭했다 젤 맘에 드는건 한인홍..지나가다 음식을 잔뜩샀다 -.- 근데 웰컴마트쪽 시장에서는 충격적인 중국냄새 때문에 남청에 대한 호감도가 -3000프로로 떨어졌다

몰도 있고 안에 식당도 많은데 '뭐가 없다'는게 뭔말인지 알겠음 지역을 큰 고속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어서 아파트랑 몰만 휑뎅그레 하고 있고 아기자기한 술집 맛집 브런치 까페 같은게 없음

남청역에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니 엘스컬레이터 내려 집에 걸어가는 길에 있는 수많은 식당들이 그렇게 좋아보일수가 없었다.. 이것이 도시의 '인프라'라는 것인가!를 외치며 집에 왔다. 근데 막상 가지도 않으면서 -.-

하..근데 아무리 인프라가 좋다고 해도 월세를 400만원 내고 사는건 좀 아닌거같아 지금 사는 지역 내에서 옮기던 아님 다른데로 옮기던 어디가 됐건 옮기기는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와선 ㅎㄴ언니가 챙겨준 돼지갈비찜을 뚝딱 해치우고 먹은걸 치우지도 않고 누워서 영화 드라마 리뷰 같읃걸 봤다..

주말이니까 좀 쉬어도 되지! 라는 생각으로 항상 늘어져서 유투브나 보면서 게으르게 보내는데 마음이 약간 불편하고 불안한건 왜 그럴까? 흠.. 한국인 종특? 노예근성?

재태크 관심도 점점 떨어진다

나는 부자가 되지 못할 운명인가?

한심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운동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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